한강변 아파트만큼이나 욕심나는 '한강뷰 오피스'가 있다. 평범한 일상 속 새로운 워크 스타일을 선사하는 헬로먼데이(Hello Monday)는 홍콩계 부동산 회사 스타프라퍼티(STAR Properties)가 개발한 공유오피스 브랜드다. 서울숲역 인근에 자리 잡은 헬로먼데이 코너25(C25)는 한강을 조망하는 완벽한 뷰 포인트로 상쾌한 시야의 작업 환경을 제공한다. 바나나피쉬는 C25의 9층 리셉션을 포함한 라운지와 대여 가능한 10층-11층 주방 및 스튜디오의 인테리어를 의뢰 받았다. 첫 미팅에서 클라이언트는 계획된 설계 과정상의 배치에 창의적이고 지역적인 컬러를 가미한 새로운 라운지 디자인을 제안했다.
9층은 'L' 자형 공유 주방·스튜디오와 리셉션 데스크, 카페 및 라운지를 갖추고 있다. 스튜디오는 커다란 바 테이블 겸 붙박이 소파 가구를 정중앙에 배치함으로써 제한된 공간이 3가지 기능을 모두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가구는 과거 공장 일대였던 성수동의 지역 문화를 반영해 폐섬유를 재활용한 섬유 패널 2겹으로 마감했다. 특히 바깥쪽 장방형 섬유 패널의 경우 일정 방향으로 비스듬히 배치돼 바를 따라 걷다 보면 시시각각 변하는 가구의 파사드를 관찰할 수 있다.
9층 스튜디오는 라운지 공간 디자인에 집중하기 위해 다양한 색과 형태를 배제하는 한편, 콘크리트 느낌의 세라믹과 흰색 톤의 가구로 미니멀하게 디자인했다. 동일한 용도의 10층은 고급스러움을 더한 무늬목과 대리석으로 마감해 더욱 프라이빗한 공간 무드를 선사한다. 서로 다른 콘셉트의 스튜디오를 디자인함으로써 사용자의 다양한 취향까지 고려했다.
긴 하루, 태양의 움직임에 따라 유리를 투과하는 빛. 헬로먼데이 C25에서만 맛 볼 수 있는 절경이다. 11층은 다이닝룸, 강의실, 체육관, 회의실 등 다목적으로 기능하는 글래스하우스가 마련되어 있다. 이곳의 메인 가구는 앞선 것과 또 다른 종류의 재생 섬유 패널로 된 책상과 의자 유닛이다. 각각의 가구를 모으거나 분리해 재배치하면 기다란 테이블, 작은 강의실 의자 등으로 사용 가능하다. 수납장 역시 이동 가능한 형태로 제작했으며, 금속 프레임과 컬러 유리로 제작한 선반 또한 필요에 따라 위치를 옮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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